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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된 전 미 보훈장관, 대통령 참모 비난


지난 21일 데이비드 설킨 미국 보훈부 전 장관이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보훈위원회에 출석해 보훈부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1일 데이비드 설킨 미국 보훈부 전 장관이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보훈위원회에 출석해 보훈부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8일 전격 경질된 데이비드 설킨 미국 보훈부 전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을 비난했습니다.

설킨 전 장관은 29일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에 보낸 기고문에서 보훈부가 퇴역군인들에게 제공하는 의료혜택을 민영화하는 것을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 참모가 자신의 경질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설킨 전 장관은 이 참모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설킨 전 장관 후임에 백악관 주치의인 로니 잭슨 해군 제독을 임명했습니다.

설킨 전 장관은 기고문에서 보훈부가 퇴역군인들의 이익보다는 자기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적 인물들과의 잔인한 권력 싸움 탓에 혼란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이들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보훈부에 의지하는 퇴역군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의사이기도 한 설킨 전 장관은 그러면서 워싱턴의 환경이 혼란스럽고, 불온하며, 불경스럽다며 자신이 이런 상황에서 퇴역군인들을 위한 중요한 일을 더는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설킨 전 장관은 지난해 아내를 동반한 유럽 출장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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