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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 조사단, 18일 두마 접근 허용"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본부.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본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이 내일(18일) 두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 고위 관리를 인용해 "두마로 들어가는 길은 지뢰 제거 작업이 필요하며, 유엔이 오늘 이동경로를 점검한 뒤 내일(18) 접근이 가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OPCW 조사단은 지난 7일 두마에서 벌어진 공격 과정에서 금지된 화학물질이 사용됐는지 조사하기 위해 14일부터 시리아에 체류 중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가 "안전상 이유"로 조사단의 두마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의 개입으로 조사단의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증거 개입 의혹을 부인하면서, "화학무기 사용 증거는 언론보도와 소셜미디어에 근거한 것이며,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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