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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


지난 1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한국 통일부 차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한국 통일부 차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했습니다. 남북한은 14일 통신 실무회담을 다시 개최했으며 18일에는 의전과 경호, 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관련 보도입니다.

한국 청와대가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의 의미를 강조하는 뜻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회담 속보와 자료를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17일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준비위는 회담 상황을 나라 안팎에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www.koreasummit.kr)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준비 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15일 남북 정상회담을 지원하는 통신 실무회담을 전날(14일) 판문점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8일에는 의전과 경호, 보도 분야 후속 실무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고위급회담 날짜도 별도의 접촉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한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직통전화(핫라인)를 구축하기로 하고 통신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통신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라고만 밝힌 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남북 직통전화가 개설되면 27일 열리는 정상회담 전에 두 지도자가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삼고 ‘큰 틀’의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정상회담 발표 후 지금까지 비핵화에 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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