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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터키·이란 "시리아 문제 공동 협력 지속"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부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터키 앙카라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부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터키 앙카라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 이란이 정상회담을 열고 시리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오늘(4일) 터키 앙카라에서 3자 정상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세 나라 정상은 시리아의 휴전 지속과 정치적 진전을 위한 활발한 협력을 계속 유지하고, 시리아의 자주권과 영토주권, 주변국들의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시리아의 새 헌법 제정을 위한 헌법준비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 나라는 올해 1월 러시아 소치에서 시리아 정부와 일부 반군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리아국민대화회의'(SNDC)'를 열고 내전 종식을 위한 새 헌법 제정에 합의했습니다.

시리아의 전통적인 우방인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서 아사드 정권을 지지했고, 터키는 일부 반군세력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세 나라는 최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협상을 중재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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