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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이란, '시리아 공조' 강화...3자 정상회담 추진


지난해 11월 러시아 소치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소치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

러시아와 터키, 이란 정상들이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4월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리아(RIA)' 통신은 어제(19일)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오는 4월 터키에서 3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도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을 인용해 3자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국 외교장관들이 2주 내 카자흐스탄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세 나라 정상들은 지난해 11월에도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이후 3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서 이스라엘의 적국인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또 터키는 시리아 북서부 군사작전으로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며 최근 러시아와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사태는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 격퇴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미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세력 대결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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