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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서 '총기 규제' 촉구 학생 시위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격 사건 후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시위에 학생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지난달 플로리다주 교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학교 내 시위 집회가 오늘(14일) 미국 전역에서 열립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7분 동안 한 달 전 플로리다주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17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엽니다.

이번 집회는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진행되지만, 수 십만 명의 학생들이 동참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열린다며 3천여 학교가 수업을 중단하고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위를 통해 미 의회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폭력을 끝내는 실질적인 조처를 취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14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14명 등 모두 17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워싱턴에서 학교 안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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