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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정상회담 장소·범위 합의에 필요한 조치 있어…북한서 들은 것 없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북 정상회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위해선 몇 가지 세부 절차를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으로부터 직접 들은 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것과 관련해, 대화의 장소와 범위를 합의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There will be several steps necessary to agree on location, agree on the scope of those discussion. It’s very early stages.”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1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고, 잠재적인 회담 개최지를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직접 뭔가 듣게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 아무 것도 직접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We’ve not heard anything directly back from North Korea although we expect to hear something directly from them.”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이 대답을 듣고자 하는 질문인 것을 알고 있다며, 참을성을 갖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I know those are all questions people are anxious to have answers to. I would just say remain patient, and we’ll see what happens.”

이어 관련 내용을 언론을 통해 흘리고 싶지 않다며, 그런 종류의 대화는 양측 사이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대화 제안을 수락한 다음날인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에 열려있고 조건만 맞는다면 김정은과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이제 그런 시간이 왔다는 게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협상과 다르다며, 자신의 최근 발언은 협상을 위한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뜻이었지 대화에는 열려있다는 점을 계속 얘기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8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를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협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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