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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권관측소 "시리아 정부군, 동구타 지역으로 진격"


27일 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인 동구타에서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7일 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인 동구타에서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시리아 동구타 지역에서 러시아가 요구한 '5시간 휴전'이 어제(27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공습을 계속 감행하며 반군 장악 지역인 동구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오늘(28일)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의 동쪽 가장 자리에 위치한 '하우스 알 다와히라' 지역으로 진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시리아군 공습으로 민간인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2명은 휴전 시간에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러시아가 요구한 '5시간 휴전'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공습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군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민들과 환자들이 동구타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국영방송은 최근 이틀 동안 이 지역을 탈출한 주민들이 없다고 보도했고, 반군 측은 주민들이 시리아 정부를 두려워 해 지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현 상황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과 이송이 불가능하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유엔 안보리의 30일 휴전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시리아 내전의 30일 간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지만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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