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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영 총리 “북한 선박 해상 환적 저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일본과 영국의 총리가 26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선박이 해상에서 화물을 바꿔 싣는 환적을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한 선박의 해상 환적을 저지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 정세와 관련해 “비핵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 한 의미 있는 대화는 할 수 없다”며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에 대해 “완전히 동의한다”며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 제재가 계속되자 북한은 자국 선박을 동원해 해상에서 다른 선박으로부터 유류 제품을 옮겨 싣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이 동중국해에서 환적하는 현장을 3차례 적발해 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를 통해 해상 환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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