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터키가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간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오늘(7일)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두 정상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터키, 이란 등 3국 간 새로운 접촉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일정이 합의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터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정상이 통화에서 러시아·이란·터키 3자 정상회담을 이스탄불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 나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주도로 소치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아 서북부에서 쿠드드계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는 최근 미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러시아와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