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수뇌부는 17일 영국이 EU에 탈퇴한 이후 다시 유럽연합에 재가입하려 하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영국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조약 50조에 따라 EU를 탈퇴할지라도, 재가입을 허용하는 또 다른 조항이 있다”며 자신은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29일 자동적으로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됩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