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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브렉시트 1단계 협상 타결


8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8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관한 영국과 유럽연합 간 1단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오늘(8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필요로 하는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EU 회원국 정상들에게 브렉시트 1단계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을 이뤘음을 권고할 것"이라며, 미래의 EU와 영국 관계 등에 대한 협상 시작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진전을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오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집행위의 권고대로 영국의 탈퇴 조건에 대해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고 결론을 내리면,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 등의 내용이 포함된 2단계 브렉시트 협상이 시작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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