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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 한반도 문제 논의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6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국 간 무역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면서, "관련 당사국들이 어렵게 얻은 한반도 긴장 완화의 계기를 계속 이어가고, 대화 재개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관련국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와 관련해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를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 "양국이 상호 시장을 개방하고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경제와 무역 현안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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