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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35년 만에 상업영화 상영


13일 사우디 제다의 한 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상업 만화영화가 상영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35년 만에 상업영화 상영 금지를 해제한 가운데, 지난 주말 처음으로 사우디에서 영화가 상영됐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13일 제다 지역의 한 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영화' 상영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아직 정식 영화관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프로젝터' 등을 이용해 영화를 상영했다며, 당분간 이런 방식으로 영화를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상업적인 영화관을 허용키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라 오는 3월 곳곳에서 영화관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사우디는 지난 1980년대 초반 이슬람 보수주의의 영향으로 영화와 음악 등 대중문화를 엄격히 금지해 왔습니다.

최근 사우디는 실권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비전 2030'으로 불리는 개혁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여성들의 축구장 경기 관람이 허용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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