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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북한 식당 잇달아 ‘폐업, 휴업’


중국 내 가장 큰 한인타운이 있는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북한 식당에서 지난 7일 종업원들이 입구에 서있다.
중국 내 가장 큰 한인타운이 있는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북한 식당에서 지난 7일 종업원들이 입구에 서있다.

중국 정부의 북한 기업 폐쇄 명령에 따라 중국 내 북한식당들이 잇달아 문을 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북한식당 ‘모란관’이 출입구에 휴업을 공고하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북한과 접경 도시인 단둥에 있는 북한 직영 류경식당도 최근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동부 상하이에서 운영되던 북한 식당 청류관, 고려관은 이미 문을 닫고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식당들이 문을 닫는 것은 중국 정부의 기업 폐쇄 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자국 내 북한 기업에 대해 120일 이내에 폐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중국 등 해외 식당 운영을 통해 연간 1천만 달러 상당의 외화를 벌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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