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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2017년 최대 안보 변화는 핵·미사일 강화한 북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북한의 강화된 핵과 미사일 실험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억제뿐만 아니라 외교와 정치, 경제적 방법으로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017년 국제 안보 현안 중 가장 큰 변화로 북한 문제를 꼽았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29일 독일 d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과 2017년 사이의 안보 상황 변화를 묻는 질문에 가장 중대한 새로운 요인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 노력을 강화해 온 북한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전에도 이런 행동을 해왔지만 (최근 들어) 더 많은 실험을 하고 있으며 사거리가 더 길어진 장거리 미사일과 더욱 큰 탄두를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북한의 예측 불가한 위협에 억제가 충분한 해결법인지에 대한 질문에 나토 동맹국가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미사일과 핵무기 위협에 대응해왔고 억제를 통해 그렇게 해왔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런 억제 방법이 효과적 대응임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억제가 유일한 대응이 아니라며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압박은 외교와 정치, 경제적 방법을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강화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제재가 과거와 비교해 더욱 강한 수준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점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강력한 제재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문제에 있어) 유엔 안보리 국가이자 주변국이기 때문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 문제를 언급하며 나토는 새로운 냉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로운 군비 확장 경쟁을 원하지 않으며 러시아와의 정치적 대화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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