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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북한에 유류 반입 허가…매우 실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워싱턴 DC 로널드레이건빌딩에서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워싱턴 DC 로널드레이건빌딩에서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계속 유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우 실망스럽다며 북한 문제를 우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유류 반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에 “현행범으로 잡혔다”는 표현과 함께 이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한국 언론은 지난 10월 이후 최근까지 서해 공해상에서 수백~수천t급 규모의 북한과 중국 선박들이 유류 등 화물을 해상에서 밀거래를 하는 현장이 미 정찰위성 등에 잇따라 포착되고 이 같은 사실을 최근 한국과 일본에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한다면 북한 문제에 대한 우호적 해결책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선박과 중국 등 다른 나라의 선박이 해상에서 만나서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는 지난 9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금지돼 있습니다.

또 지난 22일 채택된 새로운 안보리 결의 2379호 제 9조에도 북한이 선박 대 선박 이송을 통해 불법적으로 유류를 획득하고 기만적 해상 운송 행태로 석탄이나 다른 금지된 물품을 불법 수출하고 있다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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