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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가포르와 대량살상무기 논의...대북제재 중요성 공감


싱가포르 국제항
싱가포르 국제항

미국과 싱가포르가 대량살상 무기 확산에 대한 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북제재 결의 이행의 중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16일 미국과 싱가포르가 연례 확산대응 회의를 열고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사안을 놓고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두 나라 관련 부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확산대응과 전략적 무역 통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다뤄졌습니다.

특히 올해 회의에선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의 효과적인 이행을 촉진하고, 전략적 무역 통제의 집행 개선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국무부는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회의가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과 더불어 민감한 이중용도 기술로 인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양자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외화벌이에 거점 역할을 했던 나라로 알려져 왔던 싱가포르는 지난달 북한과의 교역 관계를 끊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10월에는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넘어선 조치를 싱가포르가 취했다고 밝히며 확고한 대북 압박 의지를 드러냈었습니다.

[녹취: 리셴룽 총리] “I shared with President Trump what Singapore has done to pressure and isolate the DPRK going beyond UNSC resolutions…”

리 총리는 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싱가포르가 북한을 압박하고 고립시키기 위한 조치를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싱가포르는 한반도의 핵이 평화와 안전을 저해한다면서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 역시 북한의 위험한 도발을 비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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