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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지고 있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 파리에서 열린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2주년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 파리에서 열린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2주년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인류가 패배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2주년을 기념해 파리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One Planet)' 정상회의 연설에서 전 세계 50여 개국 대표와 기업 관계자들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류가 해당 문제를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등 언론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미국으로 인해 약해진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다시 강화하기 위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행사에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약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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