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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버스터미널 폭탄 테러...트럼프, 이민법 제한 촉구


미 연방수사국 FBI 요원이 11일 폭탄 테러가 발생한 뉴욕시 버스터미널의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 FBI 요원이 11일 폭탄 테러가 발생한 뉴욕시 버스터미널의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어제(11일)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는 무슬림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이번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출신인 아카예드 울라는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무슬림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27세인 울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IS의 선전물을 자주 접했으며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익혔다고 수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울라가 IS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울라는 미국의 IS 거점 폭격에 분노를 느껴 자살폭탄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IS 추종자에 의한 단독 범행으로 규정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민법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테러의 용의자가 "가족이 연쇄적으로 입국하는 이민 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며 “이런 시스템은 국가안보와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연쇄적인 가족 이민 시스템을 폐지하고, 학력과 능력 위주로 이민을 허용하는 이민법 개정을 주장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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