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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회, 미국 언론 취재 제한 논의


지난 15일 러시아 하원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언론매체를 외국대행사로 간주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15일 러시아 하원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언론매체를 외국대행사로 간주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러시아 의회 의원들이 미국 언론의 러시아 하원 취재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올가 사마스탸노바 러시아 하원의원은 이날 한 현지 언론에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이는 최근 미국이 러시아 관영 언론인 ‘RT’의 미국 의회 내 취재를 금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마스탸노바 의원은 이 방안에 대해 미국 언론 측 기자 전원이 러시아 하원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언론매체를 외국대행사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법무부는 미국의 VOA와 RFE/RE 방송 등에 대해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을 공개해야 하는 등 러시아 당국의 규제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RT’ 미국 지사 측에 외국대행사로 등록할 것을 통보한 데 따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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