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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글라데시에 무슬림 난민 수용 "감사"


30일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다카 외곽의 독립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묵념하고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미얀마의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난민들을 수용한 방글라데시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얀마 방문을 마치고 오늘(30일)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다카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압둘 하미드 방글라데시 대통령과 정치, 외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만 명의 난민들에게 셸터 등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방글라데시 정부를 높게 평가한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글라데시 사회는 라카인주의 대규모 난민 유입에 대한 인도주의적 봉사 활동을 가장 상상하게 보여줬다"며 "난민들에게 임시 셸터와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는 등 희생 없이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난민 수용소에 있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며, 우리 중 그 누구도 상황의 심각성과 이들의 고통, 많은 형제 자매들의 불안정한 생활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연설에서 마찬가지로 로힝야족에 대한 직접 언급은 피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미얀마의 로힝야족 약 60만명이 미얀마군의 탄압을 피해 이주해 난민촌에 머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은 또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소수인 가톨릭 교인들을 겨냥한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문 첫 날인 오늘 방글라데시 독립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뒤 압둘 하미드 방글라데시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내일(12월 1일)은 로힝야족 난민 대표들과 만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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