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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중국 단둥은행 미 금융체계 접근 차단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6월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불법활동과 관련된 중국 은행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북한의 미 금융체계 접근을 더욱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 금융기관들에게 북한의 제재 회피 수단들에 대한 주의보도 발령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이 중국의 단둥은행을 미국의 금융체계에서 완전히 퇴출시켰습니다.

금융범죄단속반은 2일 애국법 311조에 근거해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의 통로 역할을 한 단둥은행이 미 금융체계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고 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한 불법적인 수단으로부터 미 금융체계를 더 잘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세계의 은행과 기업들은 불법적인 금융과 무역을 수행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금융기관들이 단둥은행을 위해 혹은 이 은행을 대신해 대리계좌를 개설하거나 유지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단둥은행이 직간접적으로 미국 금융체계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은 이 은행이 제기하는 불법 금융 위험으로부터 미 금융체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고, 북한이 미 금융체계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추가조치로도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미국의 금융체계에서 완전히 퇴출시킨 중국 단둥은행의 선양분행.
미국 정부가 미국의 금융체계에서 완전히 퇴출시킨 중국 단둥은행의 선양분행.

금융범죄단속반은 단둥은행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국제 금융체계에 접근하려는 북한의 관문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이 은행을 지난 6월29일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정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둥은행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여한 기업들이 수 백만 달러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북한이 미국과 국제 금융체계에 접근하는 통로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단둥은행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대상 기관들과 이들을 대신한 위장기업들이 활발히 금융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금융범죄단속반은 이날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서 운용되는 금융 대리인과 유령회사, 위장회사, 무역회사, 금융기관 등 북한의 불법적인 수단들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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