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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방글라데시, 로힝야 송환 지연...구호기금 의도"


배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해변에 도착한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들이 31일 난민수용소로 이동하기 위한 차량을 기다리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방글라데시가 로힝야족 난민 송환을 지연하고 있다며 이런 원인에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구호기금을 받기 위한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의 대변인 저 타이는 오늘(1일) 미얀마 정부는 1990년대 초 맺어진 로힝야족 송환협정에 따라 언제든 송환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됐으나 방글라데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 타이 대변인은 또 "우리(미얀마)는 준비가 됐지만 다른 쪽(방글라데시)이 받아들이지 않아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환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국제사회가 모금한 로힝야족 난민시설에 대한 큰 규모의 구호기금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저 타이 대변인은 방글라데시가 지금까지 4억 달러를 지원받았다며 이 문제로 난민 송환 절차가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주 로힝야족 송환과 관련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끄는 라카인자문위원회가 요구한 이행 사항을 미얀마가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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