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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상원의원 "북한과의 전쟁은 재앙...다자회담 속개해야"


미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잭 리드 의원이 16일 워싱턴에서 최근 한국 방문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잭 리드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보다 활발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군사 옵션 대신 관련국들과의 지속적인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드 상원의원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잭 리드 상원의원] “First of all, North Korea is an oppressive regime with a deplorable human rights record.”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리드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개탄스러운 인권 기록을 갖고 있는 억압적 정권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자국민을 세뇌시키는 내부 선전선동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어린 시절부터 미국이 북한과 주민들을 파괴시키려고 한다고 교육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리드 의원은 이 같은 거짓 선전에 보다 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잭 리드 상원의원] “We need to do a better job of countering that false propaganda.”

아울러 북한 정권이 매일 자국민을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를 전세계에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국제사회는 모든 외교,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인권 유린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력충돌이 가져올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북한과의 재래식 전쟁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 면에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리드 의원은 따라서 미국이 다양한 형태의 다자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의 3자와 4자, 또는 5자 회담 등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잭 리드 상원의원] “The United States should take an active role in working with some combination of multi-party talks: three party talks, four party talks, five party talks with South Korea, Japan, China, and Russia.”

리드 의원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우선 일본, 한국과 논의를 시작한 뒤 대화 상대를 러시아와 중국으로 확대하거나, 러시아, 중국과의 논의로부터 시작하면서 그런 전략을 추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내 동맹국과 주요 국가들과의 고위급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매우 중요한 동맹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주한미국대사가 아직까지 공석이라는 것은 효과적인 외교적 협상에 있어 상당한 기회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JC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불인증 결정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를 진전시키는 데 혼돈을 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잭 리드 상원의원] “Having confused the situation in Iran, and with respect to Iran, I think we are injecting more confusions in North Korea.”

이번 결정은 미국이 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들을 비트는 것이고, 전 세계에 걸쳐 미국이 성공적인 합의를 타결하고 이를 이행할 능력이 있다는 데 불확실성을 높인 결정이라는 비판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외교적 노력을 해치고 있다며, 특히 북한 정권 교체에는 관심이 없다는 미국의 의사를 재확인하고 싶어하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리드 의원은 지난주 한국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현지 고위 외교 관계자들과 더불어 군 사령관들과 면담을 갖고 미-한 두 나라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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