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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생일날 러시아 전역서 반정부 시위…260명 이상 체포


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막아 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65회 생일인 어제 (7일) 러시아 전역 80여 곳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 가운데 대부분은 러시아의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들로, 이들은 푸틴의 하야와 나발니의 내년 대선 출마 허용 등을 요구했습니다.

나발니는 지난 2일 재판에서 불법 시위를 촉구한 죄로 20일 구류를 선고 받고 수감 중입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 시위 참가자 260여 명 이상이 연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제2의 도시로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이날 시위 참가자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날 경찰의 강경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위에 참석한 한 여성은 경찰의 강제 시위 해산 과정에서 한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감옥에 수감중인 나발니는 지지자들에게 러시아 정부가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선거위원회는 하지만 나발니가 유죄판결을 받은 기록 때문에 내년 3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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