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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차관 "북한과 무역, 제재회피 방조 용납 않을 것"


시걸 맨델커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이 28일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하고 제재 회피를 방조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 자금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북한과 거래하는 회사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재무부는 국제사회가 북한과 모든 무역과 금융 거래를 끊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시걸 맨델커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은 28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 정부는 북한과 문제 있는 활동을 하는 이들을 추적할 최대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맨델커 차관] “At this time, we the US have the maximum authorities to go after any problematic activity with North Korea.”

트럼프 행정부는 가장 강력한 대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지난 주 발표된 대북 제재 행정명령 역시 지금껏 가장 강력한 내용이라는 설명입니다.

맨델커 차관은 “메세지는 분명하다”며 “미국은 북한과 무역하는 어떤 회사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맨델커 차관] “Message is clear. We will go after any company that does trade with North Korea.”

맨델커 차관은 만일 북한의 제재 회피가 계속되고, 은행들이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은 이에 대응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전 세계 모든 은행들에 분명한 메세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재무부는 북한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과 국제 금융망에서 북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점을 계속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 또한 자국의 은행과 기업들에 매우 신중한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책이 효과를 보려면 중국이 얼마나 위기 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청문회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튼 차관보] “What I’ve seen and saw at the high-level week at the UN last week is that all countries are seized with this matter..”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모든 방법이 이미 거의 망라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제재 내용을 추가하는 것 보다는 이행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손튼 차관보는 "지난 주 유엔 총회에서 모든 국가들이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며 “북한과 불법 무역 중단, 자국내 북한 외교 공관과 북한 노동자 축소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다른 나라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미국의 대북 압박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튼 차관보는 앞으로도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최대의 압박 전략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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