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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 체류 난민 50여명 수용


지난해 4월 호주 시드니의 이민국 사무실 앞에서 한 시민단체가 난민 수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호주 시드니의 이민국 사무실 앞에서 한 시민단체가 난민 수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이 호주와의 난민 상호교환협정에 따라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오늘(20일)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파푸아뉴기니와 나우루공화국 내 호주 난민시설에 수용 중인 50여명이 몇 주 뒤 미국으로 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호주는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임기 말 체결한 협정을 통해 미국이 호주로부터 1천250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고,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30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턴불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협정을 강력히 비난했지만, 결국 난민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턴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 협정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는 배를 타고 자국에 도착하는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이들 난민은 역외 수용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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