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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불체청년 추방 반대 집회...의원들 체포 후 풀려나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뉴욕 시의회 의장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뉴욕 시의회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불법 체류 청소년 추방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미 연방 하원의원들과 뉴욕시 의회 의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습니다.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뉴욕시 의회 의장은 어제(19일) 뉴욕에서 열린 시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 DACA 수혜자들과 가족들을 보호하길 기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의회 의장 외에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라울 그리잘바 의원, 애드리아노 에스빠이얏 의원, 루이스 구티에레스 의원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맨해탄 5번가를 점거한 시위대가 떠날 것을 거부하면 난동죄로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인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을 폐지했습니다. 다만 시행은 6개월 뒤로 연기해 의회가 이들을 보호할 법안을 제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DACA는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청소년들이 추방 걱정 없이 학교나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2년마다 추방유예 자격을 갱신해 주는 정책입니다.

드리머(Dreamers) 라고 부르는 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은 현재 80만 명에 달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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