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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최근 아프간 미군 공습으로 민간인 28명 사망"


지난 29일 미군의 헤라트 공습으로 부상당한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미군의 헤라트 공습으로 부상당한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군이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시한 두 건의 공습으로 민간인 28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유엔이 어제(31일) 밝혔습니다.

유엔 아프간지원단(UNAMA)은 사상자가 모두 어린이와 여자들이라며 즉각 이 사건을 조사하라고 관계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유엔 아프간지원단은 책임자 규명과 보상,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타다미치 야마모토 유엔 아프간지원단장은 여성과 아이들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매우 슬펐다며, 관련 당국은 민간인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8일 헤라트주에서 감행된 미군의 공습에서는 민가 두 채가 파괴되면서 1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어 30일 로가르주에서도 반군들이 사용하는 민가를 겨냥한 공습 과정에서 13명이 숨졌습니다.

유엔 아프간지원단은 올해 상반기 미군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모두 95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군은 성명에서 아프간 당국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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