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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선제타격은 해법 아냐...중국, 원유 공급 중단해야”


미 의회 초당파 상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에드워드 마키 의원(왼쪽)이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에드워드 마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오늘(22일)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북 핵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중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해 북한의 결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드워드 마키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북 핵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 초당파 상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한 마키 미 상원의원은 22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E. 마키 상원의원] “We must acknowledge that a preventive war would not solve this problem and it will make matters much, much worse. Second the U.S. and our allies must remain indivisible and ready to respond to aggression with overwhelming force.”

마키 상원의원은 선제타격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은 단합해서 침략에는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키 상원의원은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는 경제 보복을 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원유 공급을 계속함으로써 국제 제재에 맞서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E. 마키 상원의원] “That starts with getting China to cut off the flow of oil to N.Kor.That is the one sure way to have a decisive impact on N.Kor’s decision making.”

마키 상원의원은 중국이 북한에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키 상원의원은 이와 함께 북한과의 비핵화 논의는 조율된 두 가지 방안으로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먼저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직접 협상을 이끌고 한국 정부는 사회, 문화 교류와 남북 관계에 대한 직접 협상을 이끄는 방안입니다.

이와 함께 방문단의 한 사람인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은 하루 전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는 북한의 위협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마키 상원의원은 또 이번 동북아시아 순방 이후 미국에 돌아가면 북한과 경제관계를 유지하는 나라들이 대북제재망을 우회해 북한 거래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하는 법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 의회 방문단은 미군 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를 거쳐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동북아 3국을 순방하고 있습니다.

방문단은 마키 상원의원을 비롯해 제프 머클리,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과 캐롤라인 맬로니, 앤 와그너 하원의원 등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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