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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현지 주민들 차분한 반응.. 주지사 "경계태세 올리지 않아"


14일 미국령 괌 주민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펼치고 있다.

미국령 괌에 대한 북한의 포위사격 위협에도 불구하고 괌 현지 주민들은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평화시위를 열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괌 현지 주민들이 14일 북한의 포위사격 위협에 맞서 평화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전쟁이 아닌 평화’, ‘평화를 위한 사람들’, ‘평화는 서로를 위한 선물’ 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내 곳곳을 행진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현지 주민은 미 `APTN' 방송에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괌 주민] "North Korea most especially and the bombs that might potentially hit us and to kind of unify the community and bring them out here.."

이 주민은 “북한과 북한이 우리에게 떨어트릴 수도 있는 폭탄 때문에 이 곳 사람들은 마음이 복잡하다”며 “공동체를 단결하고 폭탄 외에 다른 생각을 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행사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괌 주민들은 일요일이었던 13일에는 카톨릭 예배를 드리며 전쟁 불안감을 이기려 했습니다.

[녹취:몬티 메사] "just tells our people that God is in control of what’s happening and if we have faith and believe in God that all this rhetoric on war possibility .."

주민 몬티 메사 씨는 “우리가 믿음을 가지면 전쟁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하나님이 주관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괌에서 카톨릭 신자는 85%에 달합니다.

한편 에디 칼보 괌 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때문에 경계태세를 상향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칼보 지사] "I repeat there has been no change in security threat levels. At this weekend the president as well as the Chief of Staff General Kelly called..."

칼보 지사는 “경계태세에 변화는 없다”며 “직장과 휴양지, 학교 등 모두 평상시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칼보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1천% 지지하며, 안전하고 보호받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칼보 지사는 이날 아침에도 홍콩과 타이완 출신 관광객들을 만났다며, 여행객 수도 줄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괌 관광청 이사회 밀튼 모리나가 회장은 현재가 관광 성수기라며,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오고 있어 예약율이 100%인 날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텔 방과 여행 예약을 취소한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구 16만명의 작은 섬인 괌 관광객은 지난해 150만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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