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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국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의사 공식 통보 확인


An Icelandic horse frolics in its paddock at a stud farm in Wehrheim near Frankfurt, Germany.
An Icelandic horse frolics in its paddock at a stud farm in Wehrheim near Frankfurt, Germany.

유엔은 미국 정부가 어제(4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복귀하기 위한 적합한 조건을 찾기 전까지는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어제(4일) 발표한 성명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다시 가입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유엔에 공식적으로 탈퇴 의사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온다”며 협정 탈퇴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파리협정 회원국은 협정이 발효되고 3년이 지나기 전에는 탈퇴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은 여전히 파리협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파리협정의 조건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계속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회의는 오는 11월 독일 본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 195개국이 참여한 파리기후협정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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