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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ICBM 위협에 모든 조치 취할 것…중·러 책임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가능케 한 중국과 러시아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북한 정권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 시험을 규탄하고, 이번 시험과 무기들이 북한의 안보를 보장한다는 북한 정권의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시험이 실제로는 반대의 결과를 낳았다면서, 북한의 무기와 시험은 세계를 위협함으로써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경제를 약하게 만들며, 주민들에게 박탈감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전을 지키고 역내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 달 들어 두 번째 이뤄진 발사로 국제사회의 의지를 반영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어 모든 나라는 끈질기게 핵무기와 운반수단을 개발하는 북한에 반드시 책임을 물리기 위해, 유엔 제재를 유지하고 강화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력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경제적 조력자 역할을 해온 중국과 러시아가 동북아시아와 세계 안보에 대한 점증하는 위협에 고유하면서도 특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고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거나 역내 동맹과 파트너들에 대한 공약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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