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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시리아 서남부 휴전 감시센터 설치 합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과 러시아, 요르단이 요르단 수도 암만에 시리아 서남부 휴전 감시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0일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감시센터가 시리아 정부군 대표들, 그리고 반군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 요르단이 암만에 설치하는 감시센터를 이용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시리아 남부의 3개 지방을 포괄하는 휴전이 일부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지켜지고 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다라아와 쿠네이트라 지방에서의 산발적인 교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러시아, 요르단이 중재한 이번 휴전이 지켜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이번 휴전회담에 불참했지만 6년간의 내전 종식을 위해 유엔이 중재하는 새로운 평화회담에는 참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한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부는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길을 마련하는 어떤 조치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군 측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남부를 북부와 분리하려는 러시아와 요르단, 미국 사이의 양해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와 반군 대표들은 10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회담에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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