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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영공 미군 전투기 표적으로 간주할 것"


미군 F-18 수퍼호넷 전투기. (자료사진)
미군 F-18 수퍼호넷 전투기. (자료사진)

미군이 시리아 공군기를 격추한 것에 대응해 유프라테스 강 서부 상공에서 포착되는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 소속 항공기를 목표물로 추적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19일 밝혔습니다. 추적대상에는 무인비행기도 포함됩니다.

러시아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중에서의 충돌을 막으려고 유지했던 연락 채널 핫라인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은 18일 자신들이 지원하는 반군을 공격하던 시리아 SU-22 전폭기를 격추했습니다.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의 생존이나 다른 피해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같은 날 워싱턴에서 핫라인을 복구하려 시도할 것이라며 전에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또 러시아가 시리아 주둔 목적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 격퇴라고 말해왔다면서, 이 말이 사실인지 앞으로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락까 주변이나 시리아 남부에서의 연합군 활동은 모두 ISIL 격퇴를 위한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 측은 시리아 공군기 격추를 우호 세력을 보호하려고 집단 자위권을 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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