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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미 법무,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로 한때 사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로 한 때 사의를 밝혔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ABC’ 방송과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세션스 장관이 지난 3월 미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조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세션스 장관의 발표가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계기를 촉발시켰다고 보고, 둘 사이에 긴장관계가 형성됐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보기관 수장들을 통해 연방수사국(FBI)에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대니얼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나, FBI의 수사와 제임스 코미 당시 FBI 국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코츠 국장은 정부 관계자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당시 FBI는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었던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신문은 또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도 같은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코미 전 국장은 내일(8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공개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이날 코미 전 국장은 공개 청문회에 이어, 상원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별도의 비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날 코미 국장의 입에서 어떤 증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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