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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미 대사 "인권이사회 개혁 안하면 탈퇴할 수도"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했다.

미국의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는 6일 유엔 인권이사회 연설에서, 이사회가 필요한 개혁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트럼프 행정부가 이사회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은 인권이사회와 미국의 참여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일부 분야에서 상당한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로는 처음으로 인권이사회에서 연설한 헤일리 대사는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 예로 이사회가 심각한 인권 유린과 관련해 베네수엘라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단 한 번도 채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인권이사회가 지난 3월에 이스라엘에 대한 결의안을 5건이나 채택했다고, 헤일리 대사는 지적하면서, 이사회가 신뢰도를 갖기 위해서는 만연한 반이스라엘 편견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오랫동안, 인권이사회가 점령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처우 등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 의혹에 부당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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