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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경찰 “모술 탈출 주민들 ISIL 공격으로 사상”


1일 이라크 모술 구시가지 건물 창문에서 보이는 그랜드모스크 첨탑 주변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1일 이라크 모술 구시가지 건물 창문에서 보이는 그랜드모스크 첨탑 주변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라크 모술에서 탈출하던 민간인들이 1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포격을 받아 적어도 7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로이터 통신에 잔질리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야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더 많은 사람이 탈출하려다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술 잔질리 지역은 올드시티 도심, 메디컬시티 병원시설과 함께 여전히 ISIL이 장악하고 있어 고립된 곳입니다.

미국이 지원하는 이라크군은 지난 1월 모술 동부를 탈환한 뒤 지난 주말 20만 명이 고립돼 있는 나머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이라크군은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탈출하라는 내용의 전단을 뿌리고 있습니다.

유엔은 ISIL이 장악하고 있는 고립 지역 주민들은 식량과 식수, 의약품 등의 고갈, 그리고 병원에 제대로 갈 수 없는 등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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