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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트럼프 대북정책 확정·서명’ 보도에 “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있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달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북한 관련 회의에서 다른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이번 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과 대화 의지를 담은 대북정책안을 확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 국회 여야 의원들이 국무부로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4대 대북 기조를 전해 들었다고 밝힌 데 대해, 사적인 외교 대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are not going to discuss our private diplomatic conversations.”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국은 국제적 압박 전략을 추진하면서 계속 유연성을 발휘하고 기회들을 활용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As we pursue our international pressure strategy, we will continue to be flexible and take advantage of opportunities and respond to provocations. All options are on the table.”

그러면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앞서 한국 언론은 이날 국무부 고위 관리를 면담한 한국 국회 의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되, 최종적으로 북 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북정책 기조를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북한의 정권 교체를 추진하지 않으며, 모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4대 기조를 담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 15일 전 이런 내용의 대북정책안에 서명했다는 내용입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대북정책 방향을 정한 특정 문건에 서명했느냐는 ‘VOA’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무부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신뢰할만한 대화에 변함없이 열려있지만 북한과 어떤 범위의 대화라도 재개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조건이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알리시아 에드워즈 국무부 동아태 대변인은 지난 19일 ‘VOA’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한국 대통령 특사와의 면담에서 북한 체제보장과 대화 여건 등을 제시했다는 언론보도에, 미국이 내세우는 조건은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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