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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북한 인권 종교자유 개선 위해 대북 압박 강화해야’


미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4일 북한 인권과 종교자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 의원들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과 종교 박해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북한에 정보를 보내는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에서 24일 북한의 인권과 종교자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북한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종교 박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크루즈 의원] “Many who couldn’t leave or arrested were imprisoned or executed. Sadly the prosecution continues to this day...”

김일성 집권 이후에 북한을 떠나지 않았거나 체포된 기독교인들이 수감되거나 처형됐으며, 이 같은 박해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크루즈 의원은 북한 정권이 법률로 기독교 신자가 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는 등 북한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끊임없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성분제도를 통해 주민들을 차별하는 북한 정권이 기독교인들을 최하위층인 적대계층으로 분류해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이처럼 차별 받고 억압 당하는 북한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은 북한에서는 지금도 1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구금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탄압 받는 북한 주민들이 인간 존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종교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북한 지도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랭크포드 의원] “We have to target specific people and specific actions…”

구체적인 인물의 구체적인 행동을 겨냥해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24일 북한 인권과 종교자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24일 북한 인권과 종교자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의원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굶주림을 무시한 채 핵무기를 정권의 제1 목표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북한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이스 의원] “Now we know the consequences of policies of North Korea……”

자원을 핵 프로그램에 이용하는 북한 정책의 결과를 알게 된 지금, 북한의 외화벌이를 차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로이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미 의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와 정책 강화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로이스 의원은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정보를 보내 외부 세계에 대해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원 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의원은 북한이 세계 최악 중 최악의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스미스 의원] “Economist once called North Korea a gulag masquerading as a country……”

북한은 국가를 가장한 강제수용소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다는 겁니다.

스미스 의원은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정권의 인권 유린 실태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탈북자 조셉 김 씨는 이날 행사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유린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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