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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지역 소개작전 잇달아


시리아 다마스쿠스 북동부 바르제흐 마을 주민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8일 마을을 빠져나오고 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북동부 바르제흐 마을 주민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8일 마을을 빠져나오고 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을 오랜 기간 차지하고 있던 1천500여 명의 반군과 가족들이 어제(14일) 대규모 탈출 행렬에 나섰습니다.

시리아 관영언론과 목격자들은 정부 군이 카분 지구를 탈환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이날 새벽부터 소개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며칠 전에도 수 백 명의 반군과 가족들이 반군 장악 지역인 인근의 다른 2개 마을을 떠났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주말 카분 지역 소개작전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반군들에게 터키 접경 장악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전한 퇴로를 보장해 주고 시리아와 러시아 전투기들의 공습을 중단하는 앞선 합의들과 같은 것입니다.

시리아 정부 군은 지난 수 개월 동안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마스쿠스 북부와 동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압박해 왔습니다.

이처럼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쿠르드족이 주도하는 시리아 군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사실상 수도로 삼고 있는 락까 외곽에서 ISIL 반군들을 겨냥한 별도의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과 락까를 방어하려는 ISIL 반군들 사이에 사흘 연속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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