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사태 추가 개입 가능성 배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에 추가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방송된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리아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지난주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은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학무기 공격으로 현지 어린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를 해야만 생각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 혐의를 받고 있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는 것은 러시아는 물론 인류에도 매우 나쁜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유엔에서는 12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한 안보리 수정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