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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한은 큰 문제, 해결이 나의 책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미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큰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는 게 나의 책임’이라고 말해 이번 회담에서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언급하며 북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That’s another responsibility we have and that’s called the country of North Korea. We have a big problem.”

북한이라 불리는 국가가 해결해야 할 또하나의 현안이라는 지적입니다.

앞서 시리아 문제 해결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또다른 주요 과제로 언급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올바른 일을 하지 않는 누군가가 있다”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나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 have somebody that is not doing the right thing and that’s going to be my responsibility”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누군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엉망”이라며, 자신이 중동과 북한, 끔찍한 미국의 교역 등 많은 문제들을 전임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물려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 최고경영자 대상 행사에서도 “북한은 인류의 문제”라며 시진핑 주석과 이에 대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And that’s really a humanity problem. So we’re going to….”

앞서 백악관 고위 관리도 5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급한 현안”으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는 북한과 무역 불균형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인터넷 연결망인 ‘트위터’에, “중국과의 만남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무역 불균형 문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시진핑 주석은 정책 변화 대신 모호한 입장을 취한 채 문제의 중요성에만 동의하는 차원에서 첫 회담을 마무리할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여 두 정상이 얼굴을 붉힐 가능성이 있다며, 회담 뒤 발표할 공동성명 내용 합의에도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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