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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미사일 엔진시험 관련 “대가 치르게 해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엔진 시험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은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모든 나라가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call on all states to use every available channel and means of influence to make clear to the DPRK and its enablers that further provocations are unacceptable, and take steps to show there are consequences to the DPRK's unlawful conduct.”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지난 18일에 이어 24일에도 추가로 탄도미사일 엔진 실험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나라는 가용한 채널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해 추가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과 그 조력자들에게 분명히 해달라는 겁니다.

앞서 미국 ‘CNN’ 방송 등은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최근 몇 주 사이에 북한이 같은 기술을 사용한 미사일 엔진 시험을 세 차례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개선하려는 모든 노력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prohibit the DPRK's ballistic missile program and all efforts to develop and advance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이어 북한의 계속된 안보리 결의 위반은 금지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응하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동과 선동적 수사를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준수해 진지한 대화로 돌아오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은 변함없이 철통 같다고 확인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미국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계속해서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점증하는 이 같은 위협에 맞서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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