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1년 연장


유엔 안보리 3월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23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3월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23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가 1년 연장됐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8월까지 중간 보고서를 내야 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가 23일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 2345호를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존슨 외무장관] “The result of the voting…”

안보리 3월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결의안에 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의에 따라 전문가 패널은 내년 4월 28일까지 임기가 연장됐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오는 8월5일까지 중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내년 2월1일에는 최종 보고서를 완성해 대북제재위원회에 넘겨야 합니다.

대북제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최종 보고서는 내년 3월14일까지 안보리에 회람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통과한 결의 2345호는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제재위원회와 전문가 패널에 전적으로 협력해, 기존 결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된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라 구성된 전문가 패널은 1년 단위로 안보리에서 임기를 연장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임기 연장은 일곱 번째 입니다.

전문가 패널은 현재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파견한 전문가 8 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제재 불이행 사례 조사와 제재 조치 이행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