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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북한자유주간 행사 4월 말 워싱턴 개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지난해 4월 한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3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지난해 4월 한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3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북한의 자유와 인권, 주민들의 존엄을 촉진하기 위한연례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다음달 말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정권 붕괴와 평화통일 준비’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집회가 일주일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례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다음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워싱턴에서 개최됩니다.

워싱턴의 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는 16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행사는 북한 정권 붕괴와 평화통일에 대한 대비를 주제로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숄티 대표] “We believe the collapse of regime inevitable. It is just question of when……”

북한 정권의 붕괴는 불가피하고 시간 문제일 뿐인 것으로 믿고 있으며,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숄티 대표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구상해 김정은 독재체제 이외에도 다른 대안이 있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번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숄티 대표] “We are going to have sessions to talk about questions like can exist power structure……”

예를 들면, 북한을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시키는데 기존의 북한의 권력구조를 활용할 수 있는지, 군부나 노동당이 항구적인 변화를 위한 세력이 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숄티 대표는 북한의 엘리트와 일반 주민들이 외부에서 이런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실상을 폭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됐습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다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서울에서 열렸고, 2015년부터는 다시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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