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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추가 제재 촉구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대표. (자료사진)

미국의 상원과 하원 의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행정부가 북한에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는 12일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은 모든 면에서 무책임한 국가라는 점을 스스로 보여줬다”며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시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슈머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기뻤다면서도, 한국과도 빨리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북한의 도발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슈머 대표는 또 북한을 경제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중국을 이용해야 한다며, 미국은 중국에 좀 더 심각하게 북한을 강압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일련의 강력한 대북 조처를 취해야 한다”며 “추가 제재를 가하고, 북한 인근에서 동맹과 정기적인 군사훈련을 펼치는 무력시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신속히 한반도에 배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전인 지난 10일 대북 강경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서한에서 중국 기업들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고, 동아시아에서 방위 태세를 확대하며, 미-한-일 삼각 공조를 강화하고, 대북 정보 유입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공화당의 팀 코튼 의원도 성명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미사일 방어체제를 배치하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한다”며 “이는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을 무기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튼 의원은 북한 정권이 도발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의 댄 설리번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이란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모두 미국이 미사일 방어체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설리번 의원은 두 `불량국가’가 미국의 도시들을 위협할 핵무기 개발을 완성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설리번 의원은 의회가 이 사태를 예견하고 강력한 방어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을 미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조아킨 카스트로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거듭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에릭 스월웰 하원의원은 12일 `MS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 식량과 연료를 공급하는 중국이 북한을 보다 압박하고 행동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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