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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간호조무사 염정실 (5)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간호조무사 염정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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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회계 학원을 다니며 시간제 일을 하던 염정실씨가 중고자동차 딜러인 남편을 만났다. 한국에 오면 소주 한병 값에 자동차를 살 수 있다는 사촌오빠의 말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편이 운명처럼 느껴졌다. 아이를 낳고 다시 시작한 것은 간호조무사 공부. 힘들게 따낸 자격증으로 취직을 했고, 보람 있게 병원생활을 했는데 갑작스러운 수술로 병원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가족처럼 지내던 동료들에게 고향이 북한이라는 고백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는 정실씨. 2017년 새해에는 또 한걸음 발전을 위해 대학 공부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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