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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간호조무사 염정실 (3)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간호조무사 염정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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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을 건넌지 일주일 만에 태국 국경에 도착한 염정실씨 모녀. 한국에 먼저 정착한 사촌 오빠의 도움으로 한국대사관으로 연결되는 은신처에 있었는데, 바깥 나들이를 나갔다가 태국경찰에 잡히고 말았다. 수용소에서 이민국을 거쳐 한국 대사관에 들어갈 수 있었던 정실씨. 겨울이 되기전 한국에 가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지기까지 마음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한국행 비행기안에서 마주한 기내식 추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함경북도 온성이 고향인 서울 정착 11년차의 염정실씨의 세 번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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